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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아차산에 설치된 ‘야생동물 열매 저금통’
2018년 11월 19일 (월) 15:12:59 김호영 기자 actor21c@naver.com

   
 
“도토리 주워 가지 마시고 열매저금통에 모아 주세요”

구리시 아차산 등산로 곳곳에 야생동물을 위한 열매 저금통이 설치됐다. 구리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18일, 아차산 일대에 30개의 ‘야생동물 열매 저금통’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열매 저금통은 등산객들이 산에 떨어진 도토리 등을 주워 가지 않고 모아 두는 곳이다. 저금통에 모아진 야생 열매들은 발전협의회 위원들이 정기적으로 회수해 아차산 곳곳에 뿌려 다람쥐 등 야생동물들의 겨울 식량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등산객들의 무분별한 야생열매채취로 먹이가 부족해 생존을 위협받는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 시작된 이번 사업은 바닥에 떨어진 도토리를 주워 다시 뿌리는 단순한 아이디어지만 등산객에게 도토리가 야생동물의 먹이라는 사실을 상기시키고 동참하게 하는 홍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구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 “야생 열매를 동물들에게 돌려주고, 서식지를 보호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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