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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갈매지구 가스충전소 배치, 주민 98% 반대
‘소수 불편민원에 다수 주민 위험 안을 수 없다’
2019년 02월 14일 (목) 13:19:36 김호영 기자 actor21c@naver.com

온라인투표 1463명 중 반대 1435표, 찬성 28표

구리시가 갈매동에 수립 검토 중인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 배치계획과 관련해 진행된 주민투표 결과 참여 주민 98%가 갈매동에 LPG 충전소가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구리갈매지구연합회(회장 김용현. 이하 갈매지구연합)는 “구리시의 갈매동에 검토 중인 가스충전소와 관련해 주민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입주자 대표회의 의견과 주민의견을 취합해 12일 ‘가스 충전소 갈매동 설치를 위한 배치계획 수립 검토’ 업무 백지화 요청의 건을 구리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갈매지구연합은 구리시에 백지화 요청을 전달하기 전 갈매지구 전체 아파트 및 단독주택 입주자대표회의의 충전소 설치관련 안건상정과 반대의결을 거치고 갈매지구 연합카페 내 입주민 대상 온라인 투표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갈매지구연합이 추진한 ‘위험물 저장 및 처리시설’인 LPG 충전소 설치를 위한 배치계획 수립 투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참가자 수 1463명 중 98.09%(1435표)가 ‘위험 저장 및 처리시설’이라 주민의 안전과 권익을 지키기 위해 배치계획 수립에 반대했고 01.91%(28표)가 ‘위험 저장 및 처리시설’이라 해도 주민 편익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찬성했다.

갈매지구연합은 “갈매동 가스충전소 배치 계획은 당초 40인의 불편 민원으로 야기된 사건으로 민원 제기자 중 상당수가 갈매동 주민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소수인원의 불편민원 때문에 다수의 주민이 위험을 안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시 관계자는 “가스충전소 배치계획에 대한 검토업무가 진행 중이고 그 검토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라며 “현재 추진 중인 법률자문 결과와 국토부 질의 결과에 따라 이후 추진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해 11월, 시 관계부서에서는 ‘가스충전소 배치계획 변경과 관련해 이미 존재하고 있는 4개의 충전소, 주민들의 집단반발, 신청지역의 특혜성 논란 등 다수의 민원을 우려해 갈매주민연합회 카페 등을 통한 주민찬반 설문 선행 후 여론수렴 결과에 따라 사업추진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검토보고가 작성됐었다.

갈매지구연합은 이를 바탕으로 “충전소 배치는 시장의 재량에 따라 추진할 수도, 중단할 수도 있는 사안이지만 담당자의 검토보고에서도 밝혔듯 대다수 주민들의 반대를 무시하고 해당업무를 추진하지 않길 바란다”며 시에 해당업무의 백지화를 강력 재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갈매지구연합의 가스충전소 백지화 요청과 관련해 연합회 현안 게시판에는 ‘98% 반대의사를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진행된다면 다음은 행동으로’, ‘애먼 일에 시간 낭비 말고 학교. 교통문제에 좀 더 신경 써달라’, ‘연합회의 존재의미와 직결되는 만큼 반드시 저지해야’ 등 강력 대응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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